지역사회 뭉쳐 강사 등 지원
산이파크골프장서 수업 진행

▲산이 지역사회와 교육계 관계자, 어린이들이 산이파크골프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이 지역사회와 교육계 관계자, 어린이들이 산이파크골프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역사회가 하나 돼 산이지역 어린이들이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여건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산이파크골프장에서는 '산이 어린이를 위한 골프채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영천 해남교육장은 산이초 학생들에게 총 800만원 상당의 골프채 15개를 전달했다.

또 산이면에서 아이들을 위해 골프 모자를 선물했고 산이파크골프클럽에서는 아이들의 파크골프 레슨을 위해 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이농협과 산이이장단, 산이부녀회 등도 함께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산이초 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방과 후 마을 활동으로 파크골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것은 아이들을 위한 작은 제안과 마음이 함께 모여 이뤄졌다.

주사랑지역아동센터 김미선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18홀 규모의 산이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는데 좋은 시설을 아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고 우리 아이들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관계 기관에 제안했고 모두가 뜻을 함께하며 민관학이 하나 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골프를 배우고 새로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천 해남교육장은 "골프가 일반화되고 평생체육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위해 산이면에도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