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지 연말께나

박지원(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5일 해남읍 매일시장과 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 내년(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한 민심 다지기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화원면이 고향인 고 고기채(83) 전 여주대학교 총장의 장지에 참석코자 해남에 내려와 주민들과도 만났다. 지난 22일 지병으로 숨을 거둔 고기채 전 총장은 박 전 원장의 후원회장을 12년간 맡는 등 인연이 깊다고 한다.

이날 일정에는 이성옥·박종부 군의원, 김병덕 전 해남군의장 등이 함께했다.

박 전 원장은 "주로 방송활동을 하며 시간이 나면 해남·완도·진도를 방문하고 있고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국회 정계특위와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활동을 보고 내년 2월이나 빠르면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2월께 출마가 가시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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