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서 열려
희귀종 '버드윙'등 300점 전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의 '세계의 곤충특별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곤충들을 관람하고 있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의 '세계의 곤충특별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곤충들을 관람하고 있다.

송지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임양수)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세계의 곤충특별전'을 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 등 곤충 300여 점과 살아있는 비단 풍뎅이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오비라 섬의 고유종이며 희귀종으로 크기가 18~20c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버드윙)가 전시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나비처럼 생겼지만 실제는 나방인 '마다가스카르 비단제비나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가 특징이다.

임하리 학예사는 "곤충은 꽃과 식물, 나무를 오가며 꽃가루를 빠르게 번식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체다"며 "환경오염과 파괴가 지속되면서 곤충들이 사라지고 생태계에 위협을 받는다면 우리의 삶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어 곤충에 대한 관심과 그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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