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등학교가 지난 18~19일 성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일상 속 성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한 학부모 특색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성교육 전문 강사이면서 성교육하는 아빠로 유명한 박제균 씨가 초청돼 18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리고 19일에는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8일 열린 강연에서 박제균 강사는 자녀 성교육시 부모의 역할과 대화법, 성교육책 활용법, 성가치관은 물론 성교육의 현실과 필요성, 음란물 단속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열린 강연에서도 '성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생활이다'를 주제로 남녀 학생들을 별도로 나눠 사춘기와 욕구, 생리현상 등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학부모들은 고학년 여학생들을 위해 초경 선물세트를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해남서초 한울타리 학부모 회장인 이선아 씨는 "이번 교육에서 성교육은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성 교육이다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자녀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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