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1만4379㏊ 실시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8일 현산면 들녘에서 항공방제가 실시됐다.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8일 현산면 들녘에서 항공방제가 실시됐다.

지속된 장마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해남군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8~19일 긴급 항공방제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관수 피해지역에서 병해충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지역에 대한 조기 항공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8일 현산면 일대를 시작으로 군내 1만4379㏊ 면적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 기간이 길어 벼 병해충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예년보다 빨리 발생하고 있다.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쉽게 발생한다. 특히 장마 기간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병해충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될 수 있고, 적기에 방제가 안 될 경우 수량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군은 항공방제를 8월 10일 전후로 실시해왔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방제기간을 앞당겨 오는 8월 5일까지 모든 읍면의 재배 면적에 대한 방제를 끝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마가 끝나는 대로 전체 면적에 대한 항공방제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민상담소를 연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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