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회장 등 임원진 구성
회원 영입하고 봉사활동 다짐
임우혁 회원, 아동에 피자쿠폰

▲와이즈멘 해남클럽 임현수 회장과 아내인 박정애 메넷회장. 
▲와이즈멘 해남클럽 임현수 회장과 아내인 박정애 메넷회장. 

64년간 순수 봉사단체의 길을 걸어온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이 한동안 주춤했던 활동에서 벗어나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은 지난달 20일 해남읍 홍교로 해남신문 맞은편에 마련한 새 사무실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제63대 장점재 회장이 이임하고 임현수(56·미소파머스 운영) 제64대 회장이 취임했다. 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서해지방 해남클럽)은 1959년 4월 해남의 봉사단체 가운데 최초이자 최고의 사회봉사단체로 출발해 해남YMCA의 협력기관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과 민화식 전 해남군수 등이 해남클럽에서 활동했고, 고 김정길 전 희망원 대표이사 등 2명의 전남지구 총재와 많은 서해지방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에는 해남광장에 와이즈멘탑을 세워 친교, 교양, 봉사의 정신을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회원 수가 줄어들고 봉사활동도 주춤해지면서 상당 기간 명맥만 간신히 유지한 단체로 위상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회원들이 힘을 모아 다시 옛 명성을 되찾자는데 의기투합했다. 첫 번째 작업으로 회원 수를 늘리고 사무실도 마련해 회장 이·취임식을 갖게 된 것이다.

현재 회원은 25명으로 올해 말까지 30명 수준이 되도록 신입 회원을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 또한 7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회원들도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런 일환으로 해남읍에서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임우혁 회원은 최근 읍에 거주하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63명에게 총 126만원 상당의 피자쿠폰을 전달했다. 임 회원은 피자 후원을 13개 면 아동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임현수 회장은 "전임 회장들을 만나 해남클럽을 다시 일으키는 데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정례회의가 열리고 지난 18일 정례회에서 4명의 회원 입회식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의 임원으로 산이에서 농산물유통업체인 미소파머스를 운영하는 임 회장을 비롯 오세원(기아땅끝대점 대표) 사무장, 최영진(기아땅끝대점) 재무장, 박정애(미소파머스) 매넷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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