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송과 어머니' 주제
29일부터 문예회관서

▲김창수 화가의 수성송 작품.
▲김창수 화가의 수성송 작품.

20여 년간 수성송의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는 김창수 화가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수성송과 어머니'라는 주제로 열리며 50여 작품이 전시된다. 김 작가가 수성송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 것은 2017년 '수성송과 해남풍경', 2021년 '수성송과 드로잉'을 포함하여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작품은 9m(가로 887cm, 세로 170cm)의 대형 캔버스에 수성송과 옛 군청의 풍경을 담은 '수성송과 옛 군청'이다. 화폭에 담긴 해남군청광장에서 바라본 수성송과 옛 군청 주변이 김 작가의 표현대로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다. 배경색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수성송의 연작들과 함께 작가의 어머니를 그린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15년 동안 수성송을 찍은 사진 영상물도 상영될 예정이다. 수성송 솔방울을 활용한 설치미술과 솔방울, 송화, 솔잎, 나무껍질과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소나무향을 표현한 오브제 작품도 전시된다. 옛 군청의 출입구에 있던 대리석을 설치미술로 재탄생시킨 작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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