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발라드·트로트 부문
작곡 의뢰해 대표 노래로

해남의 노래 작사공모전에 113건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동요부문에 장소라 씨가, 발라드 부문에 정현정 씨가, 트로트 부문에 김경인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해남군은 해남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 제작을 통해 해남의 정서를 널리 알리고 관광활성화 등 역점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했다. 대상작들은 전문 작곡가에 의뢰해 곡을 붙일 예정이다.

동요부문 대상은 '끝마을 꿈마을'(장소라 작사) 제목으로 해남군 주요 명소에 시작과 끝에 의미를 담은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며, '땅의 끝마을, 이땅의 꿈마을/ 한반도의 처음과 끝 해남' 등 후렴구가 재미있게 덧붙여졌다.

발라드 부문 대상(정현정 작사)은 '땅끝에 가자'란 제목으로 넘어지기 쉽고 포기하기 쉬운 청춘들이 땅끝에서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끝에 서 보면 길이 보인다/ 여기서 시작해 땅끝에서 새로 시작해'의 내용으로 작사했다.

트로트 부문(김경인 작사)은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란 제목으로 어머니의 고향인 해남에 대한 남다른 사연을 담아 꽃이 지고 피듯 이별한 연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노래 가사로 녹여냈다.

심사는 작사, 작곡 전문 음악인을 비롯해 음악 관련 전공 교수, 시인 등 7명이 참여해 적합성, 대중적 호응도를 고려한 창의성 및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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