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고교 참여해 장점 알리기
학부모·학생 300명 찾아 관심

해남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해남꿈누리센터에서 마련한 '2023 고등학교 진학설명회'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진학설명회는 대학입학과 마이스터고 이해에 대한 특강에 이어 해남고·해남공고·송지고·화원고 진학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안내하고 학교마다 장점 등을 소개하며 신입생 유치활동에 나섰다.

학교들은 저마다 교감이나 교무부장, 특성화부장 등이 직접 PPT 자료를 활용해 학교를 자세히 설명했고, 설명회장 입구에 학교를 알리는 소책자를 비치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설명회 내용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관심 있는 학교의 설명회 내용 전체를 녹화나 녹음하기도 했다.

해남공고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국가나 기업에서 학비 지원을 통해 3년 만에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은 물론 선취업 후 대학교 입학이 가능한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과 공무원·공기업 취업 준비반 운영 등을 설명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해남고는 자율형 공립고는 물론 과학중점고·거점고·기숙형고 운영에 따른 풍부한 예산지원과 다양한 교육활동 그리고 최신 시설을 내세우며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강조했다.

화원고는 해남 유일 사학으로 젊은 교사와 학생간 유대관계가 좋고 상위 내신등급 관리가 용이, 수준별 개별학습과 대학입시에 특화된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송지고는 일반계 보통과와 상업계 특성화과(경영정보과)가 함께 있어 과간 이동이 가능하고 진로 선택이 용이하며 소규모이면서 내신관리가 유리하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해남중 임현서(3년) 학생은 "4개 고등학교에 대해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학교마다 장점을 들을 수 있어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설명회장을 찾은 김종호 씨는 "아들이 중3이어서 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이 높은데 가족들과 함께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장점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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