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선수 4명 금은동 수상

▲은메달 전남일(오른쪽) 씨와 동메달 임상룡(왼쪽) 씨,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
▲은메달 전남일(오른쪽) 씨와 동메달 임상룡(왼쪽) 씨,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해남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 1명, 은메달 1명, 동메달 2명 등 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 2023년 전라남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목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3개 직종에 전남 22개 시군에서 226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해남 선수 중에는 정아정 씨가 바리스타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남일 씨는 Word Processor 직종에서 은메달, 임상룡 씨는 그림(수채화, 유화) 직종에서 동메달, 조학열 씨는 안마(시각중증) 직종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아정 씨는 올해 처음으로 전남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전남일 씨는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에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전 씨는 "지난해 은메달을 딴 아쉬움에 올해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에는 꼭 금메달을 따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상룡 씨는 "처음 출전했는데 동메달을 따 기쁘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해남 선수들을 인솔한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은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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