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 '북세통' 재개
18일부터 달빛도서관도

▲북세통 동아리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북세통 동아리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 학부모들이 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서초 학부모들로 구성된 '북세통' 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매일 아침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학생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북세통은 책으로 세상과 통한다는 뜻으로 학부모 회원만 27명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올해부터 다시 활동에 들어갔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일찍 등교하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고학년 학생들까지 도서관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북세통 회원인 박소영 학부모는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책 읽어주는 엄마가 생각나서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엄마들만 책을 읽어 주었는데 지금은 저학년을 위해 고학년 학생들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서초 학부모회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8시까지 해남공원에서 공원 속 작은 축제인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아이들과 책을 읽고 그리기와 작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해남의 가족문화로 각광받다가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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