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오프쇼오(주)와 투자 협약
2028년까지 기자재 전초기지 개발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투자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투자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해상풍력 연관 기업을 해남군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본궤도에 올라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신안 해상풍력발전협의체 회장사인 크레도오프쇼어(주)가 오는 2028년까지 화원산단에 400억원을 투자, 해상풍력 기자재 관련 생산과 관련된 전초기지를 세운다는 투자협약도 체결됐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신안에 오는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이 투자돼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해남군에 유치하기 위한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6년 말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219만㎡(62만 평)를 조성해 이중 113만㎡(34만평)를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분양한다는 계획으로 투자설명회를 통해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출자자 모집과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고 내년 상반기 부지 조성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해상풍력 기자재 등 관련 기업 40여 개사, 1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화원산단 개발현황과 해상풍력 배후단지 투자환경, 각종 투자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설명회에서 화원산단은 2026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바다와 가까운 산단으로, 단일 부지 내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을 위한 전업종의 집적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조립부터 운송까지 충분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연결도로가 오는 2027년 개설되고 대한조선이 입지해 조선기자재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남도와 해남군, 대한조선(주), 크레도오프쇼어(주)의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크레도오프쇼어(주)는 신안 해상풍력발전협의체 회장사로 신안지역에 7개 사업 2.4GW를 포함해 전남지역에서 4.5GW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화원산단에 400억원을 투자하여 해상풍력 기자재 관련 생산과 관련된 전초기지로 세울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상풍력 배후단지로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인 화원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설명회였다"며 "군에서도 해상풍력 배후단지 최적지로서 화원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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