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12억원으로 12배 늘어
인증 현판식 등 신규사업 추진

▲우리들놀꽃(주)에서 지난 4일 사회적경제기업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 
▲우리들놀꽃(주)에서 지난 4일 사회적경제기업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 

해남군내 사회적경제기업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 등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해남군은 올해 중 공유경제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에 있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사회적경제기업은 122개소로 지난 2018년 54개소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관련 예산도 지난 2018년 1억여 원에서 올해는 12억여 원으로 12배 증가했다. 경제적 이윤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기업은 11곳, 마을기업은 20곳, 자활기업은 5곳, 협동조합은 86곳 등 122개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군은 민선 8기 중점과제로 '사람중심 사회적경제 확산'을 추진 중으로 해남형 사회적기업을 자체 육성코자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 3억4800만원, 사업개발 및 지역특화사업 8200만원, 마을기업 육성 2억3000만원, 해남형 새싹기업 육성 4000만원, 창업학교 2600만원, 금융지원 4500만원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판매지원과 기업 인증 현판 제작 등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에는 해남읍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우리들놀꽃(주)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연대감 강화,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추진 중인 현판식은 올해 70개소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들놀꽃(주)은 예비 사회적기업을 거쳐 지난해 4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영유아 교육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키트 판매 등을 하고 있다.

군은 사회적경제 활동가를 육성해 자원을 조사하는 농촌 사회적경제 서비스공급 기반조성 사업과 기업 판로 촉진을 위한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역 서비스 공동체형으로 화산 꽃메협동조합과 옥천 좀도리협동조합 2개소가 신규 선정되는 등 사회적농업 분야에서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군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사회적경제 육성 우수사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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