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1억원으로 지역경제 마중물
부진사유 점검 해결방안 모색해

해남군이 2023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신속집행에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1조3274억원의 예산 중 85.8%를 집행하며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도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적극적인 예산 집행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4935억원 중 3221억원을 집행해 65.3%의 집행률로 전남 22개 시군 중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분야에서 상반기 목표액 1923억원 대비 2486억원을 초과 집행, 129.3%의 집행률을 달성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신속집행을 위해 부서 자체 점검회의와 주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부진 사업에 대한 사업별 사례관리와 이월사업 추진상황 점검으로 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는 집행 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 공사 대금의 선금과 기성금 지급을 통해 지출 확대를 늘리고 있다. 군의 지방재정은 지난 2019년부터 지방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지난해 1조3217억원을 운용해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주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편성된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고 혜택이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유지하겠다"며 "내년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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