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서 9억원 지원 받아
정규수업에 문화예술 교육

▲지난해 12월 열린 3개 학교 합동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3개 학교 합동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남지역 작은학교들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의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사업 주관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돼 8억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농어촌 학교에서 정규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의 다양성과 기회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산초, 마산초, 현산초에서 정규수업 시간에 전문강사가 투입돼 뮤지컬 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이 뮤지컬이 무엇인지 배우고 발성과 안무, 노래도 익히며 학예회 때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 세 개 학교가 모여 연말에 꿈누리센터에서 그동안 배운 뮤지컬로 합동발표회를 열어 학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해남교육지원청은 일선 초중학교에서 뮤지컬, 전래놀이, 연극, 미술, 만화, 웹툰, 사진, 영상, 영화, 무용, 실험창작, IT융합예술 등 2040시간의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별로 학예발표회를 거쳐 12월에 전체 합동 발표회와 성과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

조영천 교육장은 "대도시 학교의 다양성에 비해 열악한 농어촌 문화예술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로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고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