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송 주자 내달 7일까지 19명 모집

오는 10월 목포와 해남 등 도내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 경기장을 밝혀줄 성화가 해남 송지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특별 채화된다.

전남도는 10월 3일 인천 강화 마니산 '참성단' 공식 채화에 앞서 이들 두 곳에서 9월 중 특별채화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채화된 불씨는 별도 제작된 보관 램프로 옮겨져 도청 내에 안치된다. 세 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10월 10일 합화식을 갖고 도내 22개 시·군을 4일간 순회해 10월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하게 된다.

전남도는 성화봉송 주자를 해남 19명 등 시·군에서 모두 685명을 오는 7월 5일까지 모집한다. 성화봉송 주자는 만 15세 이상으로 건강상 문제가 없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전국체전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군 체육담당 부서(해남 스포츠사업단)를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국체전에 이어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공식 성화는 10월 3일 주 개최도시인 목포에서 채화돼 도청에 안치됐다가 개막식이 열리는 11월 3일 별도의 봉송 행사 없이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동한다.

한편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해남에서는 근대5종과 펜싱 등 2개 종목이 열린다. 이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해남은 골프, 보치아, 게이트볼 등 3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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