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수묵 회화·설치 등 20점 전시

오는 9월과 10월 두달 동안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해남에서도 특별전이 마련돼 해남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목포 3곳, 진도 3곳 등 총 6개 주전시관이 마련되고 해남, 순천, 광양 등 3곳에서 특별전시관이 마련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5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에서는 같은 기간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수묵 관련 회화와 설치 작품, 미디어 아트 등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 선정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국내 유명 수묵화가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인데 작품 크기가 대부분이 3m×2m 크기의 대형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남이 남도 수묵의 중심이라는 내용의 영상과 이미지가 담긴 미디어 아트도 전시된다.

해남군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공재 윤두서 선생부터 이어온 남도 수묵의 원류인 해남의 역사성을 홍보하고 '수묵의 본향 해남' 브랜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5년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전시관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발판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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