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주관 운동회 열려

북일초등학교(교장 김을용)가 지난 23일 체육관에서 북일초 가족이 함께하는 '달빛운동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북일초는 지난해부터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해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유치원 16명, 초등학교 49명이 재학 중이다.

달빛운동회는 바쁜 일상 속에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주관해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원주민과 이주민 학부모 간의 화합과 소통의 행사이다. 특히 올해에는 3남매를 북일초에 보내고 있는 김정대 학부모가 사회를 맡고, 학부모회는 물론 졸업생 학부모들이 행사 진행요원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달빛운동회는 24가구, 88명이 참석해 이인삼각, 쌀포대 콩콩콩, 이어달리기 경기는 물론 방송댄스부의 공연도 펼쳐졌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이 승패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차진혜 학부모회 부회장은 "삶에서 가장 참된 것이 만남인데 이번 운동회를 계기로 모두가 자주 얼굴을 보고 함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주원(3년) 학생은 "부모님과 마음껏 놀 수 있는 축제라서 행복했고, 달빛운동회를 자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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