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모아 40평 규모 들어서
장학사업·의료봉사도 펼쳐

▲신명교회가 캄보디아에 세운 꼬이뱅교회. 학생들과 현지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신명교회 제공)
▲신명교회가 캄보디아에 세운 꼬이뱅교회. 학생들과 현지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신명교회 제공)

문내면에 있는 신명교회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명교회는 창립 52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바탐방 외곽 마을에 꼬이뱅교회를 건축했다.

현지 선교사의 요청으로 창립 50주년인 지난 2021년부터 헌금 등 5000만원을 모아 지난해 11월 현지에서 공사가 시작돼 지난 3월 22일 40평 규모의 작은 교회가 지어졌다.

이곳은 바탐방의 가난한 지역으로 교회가 없어 현지 교인들이 나무 그늘 밑에서 예배를 드려왔다.

이 소식을 들은 신명교회가 교회 건축에 나선 것인데 교회가 새로 만들어지자 교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장소와 마을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명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 학사관을 운영하는 선교사를 도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올해에만 6명이 현지 대학에 입학했으며 일부 학생은 우리나라로 유학도 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명교회 우현무 담임 목사는 "문내면에 있는 작은 교회지만 성도들의 뜻에 따라 캄보디아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교회 건축에도 나서게 됐다"며 "꼬이뱅교회에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항상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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