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례회 11월 넷째 수요일로 변경한 조례안도 가결
행정사무감사 16일까지… 홈페이지서 군민 제보도 접수

해남군의회가 제1차 정례회를 개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군의회 제328회 제1차 정례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7일간으로 주요 의사일정은 군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등이 가결됐다.

또한 지난해 결산 등 승인안 제출에 따라 재무과장의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군은 해남군결산검사위원들로부터 지난 4월 13일~5월 2일 결산검사를 받았으며 위원들의 의견서를 첨부해 지난달 31일 군의회에 결산서를 제출했다.

이광재 재무과장은 "일반회계와 각종 특별회계의 총괄 결산내용은 세입세출예산현액 1조3217억2900만원에 대해 1조3437억9500만원을 수납하고 1조1324억2000만원을 지출했다"며 "수납금액에서 지출금액을 뺀 결산상 잉여금 2113억7400만원은 다음 회계연도인 2023회계연도로 이월했다"고 말했다. 이월내역을 살펴보면 이월액 총액은 1290억3100만원으로 명시 791억9300만원, 사고 402억6300만원, 계속비 95억7300만원이다. 보조금반납금은 103억8300만원이며 이를 모두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719억5900만원이다.

군의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별로 결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고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후 23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2차 정례회의 집회일을 현행 셋째 수요일에서 넷째 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해남군의회 정례회의 및 임시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도 가결됐다. 또한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 중 삭감한 세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100분의 50 이상 증액할 경우 해당 상임위원회 동의 여부를 48시간 이내에서 4시간 이내로 개정한 해남군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도 가결됐다.

행정사무감사는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실시된다. 군의회는 그동안 매년 11월 중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지만 의회운영의 효율성과 행정에 대한 중간점검 필요성에 따라 올해부터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한 군민 제보도 받고 있다.

김석순 의장은 정례회 개회식에서 "정례회 기간 동안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안 등 중요 안건을 심의하는 만큼 군민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잘못된 정책과 제도는 없는지 잘 살피고 예산이 군민을 위해 적법하게 쓰였는지 등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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