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이상미(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사진) 의원이 지난 7일 열린 제328회 해남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해남군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직관적인 분리배출 표시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해남군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2020년 약 113만매에서 2021년 128만매, 2022년 135만매 등 매년 증가하고 소각 폐기물 발생량도 2022년 8712톤으로 전년에 비해 130% 증가했다"며 "이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도 증가했다는 것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의 방안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통해 소각 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켜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많은 재활용 가능한 생활쓰레기가 종량제봉투에 넣어져 소각·매립되고 있는데 봉투에 담아도 되는 품목인지 아닌지를 미처 알지 못해 넣고 버리는 경우도 있다"며 "군민들이 알기 쉽도록 금지 품목을 그림문자와 같은 직관적인 표시를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배출금지 품목을 시각화해 표시하면 글을 알지 못하는 미취학 아동들도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또한 한국어가 낯선 외국인에게 배출방법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며 "작은 변화가 쾌적한 해남을 만들어 가는 큰 실천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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