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관·주전부리관 운영자 모집
종가·마을·사찰음식 등 특별관도

해남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올해도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자 푸드관과 주전부리관 운영자 모집에 들어갔다.

해남 대표축제로 육성코자 지난 2019년 시작된 해남미남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대흥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푸드관과 주전부리관은 해남만의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보이는 해남미남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해남군은 축제에 부합하는 축제장 음식으로의 보완과 상품화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푸드관 10개소와 주전부리관 10개소 등 총 20개소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남군청 관광실 위생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격은 공고일 기준 해남군에 영업신고 후 정상영업 중인 일반음식점과 해남군에 소재 및 거주하는 사회단체, 개인사업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는 해남미남축제에 부합하는 축제장 음식으로 보완 및 상품화 컨설팅을 거쳐 올해 해남미남축제의 푸드관에 참여하게 된다.

해남군 대표 농수산물을 활용한 주전부리관을 운영할 업체도 모집해 축제장 내에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남축제장 푸드관에서는 닭코스 요리를 비롯해 묵은지 삼치회, 한우 생고기와 육회비빔밥, 떡갈비, 한우국시, 우김덮밥, 돼지갈비 등이 선보였다.

주전부리관에서는 고구마, 김, 전복, 인삼 등 특산물을 활용한 간단 요리와 간식거리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남군은 올해 축제장에서 해남 고유의 맛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특별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종가음식, 마을음식, 이순신음식, 사찰(비건)음식 등을 비롯해 해남과 연관된 음식으로 3~5개 팀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첫 개설되는 특별관은 해남의 향토음식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해남8미와 특산물을 주재료로 한상차림을 개발해 해남미남축제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해남군에 거주하고 최근 3년 이내 향토·전통음식 관련 전시회 또는 행사 참여 실적이 있는 개인을 포함한 팀 또는 단체다. 군은 제출 음식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축제기간 특별관 운영을 위한 사전 시연 등을 위해 오는 7~10월 중 특별관 푸드랩을 운영할 계획으로 푸드랩 참여를 통한 협업도 가능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축제장에서 차별화된 먹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많은 외식업소와 단체가 참여해 해남 미식관광 활성화에 일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