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활동·환경시설 견학

▲8일 해남천에서 열린 해남천 살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EM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있다.
▲8일 해남천에서 열린 해남천 살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EM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있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역주민과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한 해남천 살리기 캠페인이 펼쳐졌다.

'해남은 노는 물이 달라요' 주민실천단과 해남읍교회 여신도회, 해남읍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8일 오전 해남천 해리교에서 '일상에서의 탄소중립실천이 해남천을 살린다'를 주제로 해남천 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여해 "EM흙공아, 해남천을 부탁해"라고 외치며 미리 준비해온 EM흙공(친환경수질정화제)을 해남천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해남천를 따라 걷는 동안 5일시장 유수관청소로 해남천에 폐수가 유입되고, 악취가 퍼져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해남천의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생활자원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견학하고 해남교육지원청에서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에너지와 자원소비 줄이기를 주제로 토론회도 열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정재석(43) 씨는 "환경은 곧 우리 아이의 미래이기 때문에 딸과 같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해남천이 잘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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