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줄었지만 당도 높아
가족 단위 체험으로도 인기

▲지난 3일 문내면 명랑농원에서 농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오디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문내면 명랑농원에서 농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오디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오디 수확이 한창이다. 오디는 수확기가 벼 모내기철과 겹치고, 작은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배농가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문내면의 명랑농원에서는 유기농 오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명랑농원을 운영하면서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된 박성관 대표는 민달팽이 유인트랩과 해충트랩 등을 이용해 벌레를 퇴치하고 자연생태 순환농업,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 퇴비 제조 등을 통해 유기농 재배를 성공해 정착시켰다.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에게 유기 오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기농 오디 수확 체험도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는 해남에 강풍이 불어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남은 열매들은 크기도 크고 당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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