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도어촌계 6차 산업 상품 개발
양념 가미돼 물만 부으면 요리 끝

해남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친환경 김을 활용한 간편식 김국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내면에 위치한 임하어촌계는 임하도 바다에서 생산된 친환경 지주식 김을 활용한 '바다김 그대로, 김국'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임하어촌계의 김국은 해남 농수특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https://www.hnmiso.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국은 김이 생산되는 어촌마을에서 전래된 음식으로 물김을 된장에 풀어 간단히 끓여낸 국이다. 김이 생산되는 겨울철, 싱싱한 물김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김을 직접 생산하는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통하고 있다.

김국 상품은 싱싱한 물김을 가공해 동결 건조 후 사각 큐브 형태로 만들어졌다. 맛내는 양념도 가미돼 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막 끓여낸 김국으로 변신한다.

옛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굴 등 해산물을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국이나 라면, 떡국 등에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국에 사용된 김은 설 전에 수확된 2~3회차 최상급 물김으로, 임하도에서 전통 지주식으로 생산되는 모무늬 돌김과 해남에서 생산되는 참김을 배합해 사용했다.

임하어촌계는 어촌 6차 산업을 통해 (주)이마도를 설립하고,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업해 이번 김국 상품을 개발했다. 김을 활용한 여러 상품 후보 중 지난해 최종적으로 김국을 선정하고 시제품을 개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품평회와 시범 판매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철 이마트 대표이사는 "해남에서도 최고의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임하도의 김을 이용해 예전 어머니가 해주시던 김국 맛을 재현해 보고자 했다"며 "현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김국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거운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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