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대회에 1만명 참가
저탄소·친환경 실천 등 다짐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해남군이 2023년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는 1만여 명의 전국 친환경농업인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농업인 대회이다. 해남군은 오는 9월 중 이틀 동안 우슬경기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월 8~10일에 명량대첩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축제 기간과 이틀 동안을 연계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농업인이 참가하고 축제 방문객과 연계될 경우 친환경농산물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친환경농업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저탄소, 환경친화적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국의 참가자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농산물 전시, 판매장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전남도에 공모를 신청하고, 대회 추진 설명회와 현장 실사를 위한 시설물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개최지 선정위원회의 현지 평가에서 대회 추진 준비성, 1만 명 이상 수용가능한 시설 확보, 선진 견학시설 등에서 다른 후보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남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4474ha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친환경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조성과 인증 확대를 위해 올해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친환경농업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