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
군 공모사업은 우선 선정되도록

▲2023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023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해 나가고자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박성재 도의원, 서해근·이성옥·민홍일·민찬혁 군의원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와 김차진 부군수, 실과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윤재갑 의원의 보좌진도 자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명현관 군수는 "공직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협력해줘 북일지역 수계사업, 어란진항 확장,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 등이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는데 국회에서 추가적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보였다"며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기후변화대응센터 증액, 땅끝 희망스테이션 건립 등 올해도 중요한 사업들이 추진되는 만큼 해남군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윤재갑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코자 하지만 사실 SOC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내려오지 않는다"며 "우선 광주~해남 간 KTX 개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후 제주도의 여건에 따라 제주해저터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열악한 도로 여건도 개선해 나가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군은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생산단지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되는 것을 비롯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목포구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삼산 구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주요 30개 사업에 내년도 국비 2617억원(총사업비 4조7064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명 군수는 해남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전남도를 통해 정부에 제안해도 정부는 이를 공모사업으로 대상지를 선정하는 방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도 부탁했다. 명 군수는 "김치원료생산단지의 경우도 해남군에서 제안했지만 공모로 진행되면서 괴산군이 함께 선정돼 당초 요구했던 예산이 절반으로 줄고 녹색융합(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도 해남군이 제안했지만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을 제안한 자치단체에 가산점을 주거나 우선 선정되는 방식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재갑 의원실의 경성석 수석보좌관은 "해남군이 공모사업을 신청한 후 후보지를 선정하는 평가지표가 공정하게 바뀔 수 있도록 요청하지만 사실 공모가 시작된 후 바꾸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며 "공모가 나오기 전 정보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구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이곳까지 접근성이 좋지 않아 기본적으로 체류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복합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 공무원들이 해남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자"며 "중앙부처에 협조를 요청해 해남군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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