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개 팀 유럽·미국 등 대상
개인당 최대 300만원씩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해남군 직원들의 해외배낭연수가 재개됐다.

해남군은 2023년 직원 해외배낭연수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총 8개 팀이 신청했으며 출장의 필요성과 출장국과 기관의 타당성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균형발전, 관광, 청년공감도시, 미래농업 등을 주제로 스페인·포르투갈, 미국·캐나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군은 10명 이내로 조를 짜 배낭연수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해외배낭연수를 실시 중으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는 2차례 참여한 직원들은 신청을 제한하고 1차례 참여한 직원은 예산의 70%까지만 지원하는 등 새로운 직원들의 참여를 늘리도록 했다.

먼저 유럽유랑단(연수단명)은 10명의 직원들이 '상생활력 균형발전' 분야로 11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둘러본다. 땅끝 아날로그는 10명의 직원이 '서남해안 관광중심' 분야로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핀란드·덴마크 등을, 스페인MZ탐구는 '청년 공감도시 조성' 분야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스페인으로, 1도씨의 기쁨은 8명의 직원이 '지속가능 미래농업' 분야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호주로, 인디아나 해남은 9명의 직원이 '서남해안 관광중심' 분야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미국·캐나다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지원예산은 팀별로 2156만원부터 2910만원이다.

군은 해외배낭연수를 마친 팀들이 정례회의에서 연수보고서를 발표토록 하며 연수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군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해남군의 해외배낭연수 선정은 담당부서 자체적으로 실시돼 연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고 회의록과 출장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게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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