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가균형위 위원장 해남 찾아
군, 땅끝 도로 시설개량 사업 등 건의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과 명현관 군수 등이 지난 8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둘러봤다.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과 명현관 군수 등이 지난 8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둘러봤다.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를 둘러보고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꿈의 도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찾아 산이정원 등을 둘러보고 각종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해남군청에서 명현관 군수와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추진되고 있는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환경부 녹생융합 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협중앙회 등 수도권 소재의 공공기관이 해남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땅끝마을 송지면~북평면 간 2차로 도로의 시설개량 사업이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교통량이 많은 땅끝 해안도로는 협소하고 구불거리는 도로로 인해 차량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이 오는 2030년까지 해남 북평까지 예정돼 있어 땅끝 일원의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적기 시설개량이 시급한 실정이다.

명 군수는 "국토의 균형발전이 한반도 최남단인 해남에서 시작돼야 하는 상징성을 감안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남도와 적극 협력해 국가 선도사업이 될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남군과 전남도에서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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