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에 원내 사령탑 올라
비서실장에 민병덕 의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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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66·경기 수원정·사진) 의원이 당내 2인자인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직선투표 1차에서 재석의원 169명 중 과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21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인 내년 5월 29일까지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재수 끝에 거대 야당 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원내대표는 당을 대표해 여야 협상을 하고 원내 운영을 통할하는 등 당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불린다.

박 원내대표는 현산남초등, 광주동성중, 광주상고(현 동성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장을 역임하고 2014년 보궐선거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받고 당선돼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낙연 당 대표체제에서 민주당 사무총장과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앞서 2012년 총선에서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후보로 나섰으나 김영록(현 전남도지사)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재선인 송기헌 의원, 원내대변인에 초선 김한규·이소영·홍성국 의원, 비서실장에 해남읍 출신으로 초선인 민병덕(52·경기 안양 동안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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