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시장 활성화·주말장터 신설에 역점
자치위원 회의 거쳐 내달부터 본격 활동

"더 많은 주민 참여로 함께 삶을 바꿔 나가겠다"

북평면주민자치회가 지난 13일 주민자치센터에서 총회를 갖고 노명석(58) 2기 자치회장을 선출했다. 단독 후보로 나서 무투표 당선된 노 자치회장이 앞으로 2년간 북평면주민자치회를 이끌게 된다.

노 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기 이전 2년간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해남마을넷(1기 해남자치활동가) 대표로 활동했다. 노 자치회장을 만나 주민자치회 운영과 활성화 방안 등을 들었다.

- 슬로건은 무엇인가.

"슬로건은 '참여 속에 희망 충전, 내 삶이 바뀌는 주민자치'이다. 주민자치 활동은 개인보다는 가까이 있는 이웃과 지역을 위한 것이다. 자치활동을 통해 서로의 희망을 충전하고 충전된 희망 속에서 긍정적이고 좀 더 대동세상으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된다. 희망이 충전됨으로써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북평면주민자치회를 소개하면.

"자치위원으로 31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년 교육분과, 꿈마을 공동체분과, 문화 복지분과, 기획 운영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꿈마을 공동체분과는 생소한데.

"분과 운영에는 마을 현안이나 주민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고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게 풀뿌리 민주주의이고 주민자치회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게 생각하기보다는 내 마을부터 관심 갖고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 꿈마을 공동체분과에서 이 역할을 하며 자치회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주민자치에 대한 소신은.

"주민자치회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과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더 많은 주민과 함께 가야 한다. 2기에서는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

- 주민들의 주요 관심은.

"북평은 농·수산업을 주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해남, 강진, 완도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남창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해월루를 활용한 체험활동, 주말장터를 신설해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바란다. 따라서 주말장터(토요장터)를 신설해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 주민자치회 방향은.

"북평면은 문화재로 달랑진성 해월루 이진성 등이 있고 무형문화재로는 북평용줄다리기, 이진마을 3·1만세운동 등이다. 그래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남창전통시장과 남파랑길, 서해랑길, 달마산 달마고도를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개발해 관계인구의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