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북교 출신 곽영철 향우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모교는 폐교됐지만 그래도 고향의 학교를 찾아 교사들을 초청해 만찬회를 열어 준 향우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산북초등학교 5회 졸업생인 곽영철(52)향우.

그의 고향은 마산면 신당리다. 지금은 폐교가 된 모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는 곽 씨는 올 해 처음 고향인 마산초등학교와 용전분교장 교사들을 초청해 환영만찬회를 열어 고향의 후배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향에 자주 와보지는 못합니다. 비록 모교는 폐교됐지만 고향의 후배들을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표현하고 싶었고 학교다니던 시절 은사님들의 은혜도 잊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는 곽 씨.

그는 지난해 마산초교와 용전분교장 학생들을 기아타이거즈의 광주 경기 관람을 성사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마산초 최경남 교장은 "마산북교와 서교, 그리고 본교 출신 동문들과 함께 저희 학생들을 단체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장본인"이라면서 "이번 저희 교사들을 초청해 만찬까지 열어줘 고맙고 학생들에게 많은 지식과 가슴을 채워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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