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 40회 동창회

해남동초교 40회 졸업 동창들이 60년만에 모교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동초교 40회 졸업 동창들이 60년만에 모교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를 졸업한 지 어느덧 회갑을 맞은 동창생들이 졸업 후 처음으로 모교를 방문해 달라진 학교를 둘러보고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동초등학교 40회 동창생들이 지난달 27일 학교를 졸업한 지 60년 만에 모교를 찾은 것.

이번 만남은 40회 동창인 민화식 전 군수가 졸업한지 회갑을 맞는 만큼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또한 모처럼 모교를 방문해 보자고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졸업 60주년을 맞아 해남에 거주하는 해남동초 40회 졸업생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동창생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반갑다, 친구야"

해남에 거주하는 동창생들은 한 달에 한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주 얼굴을 보지만 타지에 나가 생활하는 동창생의 경우에는 졸업한지 60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어 동창생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수십년만에 마주하는 자리지만 어렸을 때 모습이 남아있는지 동창생들은 금새 서로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때로는 오랜 세월에 얼굴은 가물가물하지만 이름을 듣고 60년 전의 모습을 떠올려 힘차게 껴안는다.

배상경 동창회장은 "졸업한지 환갑을 맞아 몇달전부터 전국의 동창생들이 한자리에 모이자고 추진해 오늘 자리가 이뤄졌다"며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준 친구들과 특히 여자 친구들까지 자리에 함께 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졸업한지 6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는 40회 동창생들의 소식을 듣고 박강하 해남동초등학교 총동창회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선배들을 환영했다.

이날 40회 동창생들은 모교 방문에 이어 1박2일의 일정으로 대흥사와 땅끝, 우항리공룡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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