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원동리 출신 박흥석(67)향우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연임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박흥석 현 회장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임원 선거권을 가진 상공의원 70명 중 50명이 참석했고, 단독 입후보한 박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종합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회원의 날을 제정하는 등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제20대 보궐선거 이후 광주상의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이뤄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재임기간 회원증강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난해에는 전국 최우수 상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광주상의가 앞장서서 대정부 건의활동을 전개해 광주연구개발(R&D)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광주캠퍼스를 지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지역 기업들이 상생과 화합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그는 회원들간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간 소통과 정보교류를 위한 인력관리자협의회와 유통업협의회, 중견회원기업협의회, 지역협의회 및 산단협의회를 운영하고 창립기념일(12월 22일) 또는 특정일을 회원의 날로 제정해 회원업체간 유대강화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15하계U대회, 여수엑스포 등 국책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첨단산단 2지구 및 진곡산단으로 국내외 유수기업을 유치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치솔·치약·비누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럭키산업을 경영하고 있다. 지역민방인 KBC(광주방송) 사장과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공동 대표의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보궐선거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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