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 두성봉사단, 복지부장관 표창

21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종합사회복지관 두성봉사단이 오는 6월 2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21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종합사회복지관 두성봉사단이 오는 6월 2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단체인 두성봉사단(회장 이오님)이 지난 21일 해남읍에 위치한 로즈에서 이웃돕기를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가졌다.

이날 두성봉사단원들은 직접 돈가스와 카레덮밥, 보리개떡 등을 만들어 사랑을 전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을 대접했다.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하는 군민들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등 두성봉사단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많은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밀려드는 군민들로 인해 구슬땀을 흘리는 단원들. 하지만 이웃사랑을 전하는 손길에 입가에 흐뭇함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단원들은 3일전부터 직접 음식 장만에 나서며 이웃사랑을 전했다.

종합사회복지관 김정자 팀장은 "복지관 행사 때마다 자신들의 일보다는 이웃사랑을 먼저 생각하며 함께 해주시는 두성봉사단원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익금은 복지관 위기가정 지원사업과 지역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두성봉사단은 복지관 행사 때마다 음식장만 뿐만 아니라 밑반찬 서비스, 나눔의 날,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1년여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 온 두성봉사단이 제10회 전국 사회복지자원봉사자대회를 맞아 오는 6월 2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이 같은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50대에 봉사를 시작해 이젠 70대가 된 단원부터 30대까지 각자 처해있는 환경과 연령은 다르지만 협동단결하며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990년 결성된 두성봉사단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봉사에 나서고 있는 회원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우의도 깊다.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두성봉사단은 현재 24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오랜 기간 봉사활동으로 이젠 노인(?)이 돼 각종 어버이날 행사나 어르신 위안잔치 등에 대상자로 자리에 앉아 있어도 되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자로서 앞장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두성봉사단은 매주 재가대상자를 위한 밑반찬 서비스봉사뿐만 아니라 재가보호대상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가사봉사와 목욕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등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방문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재가대상자들의 안위를 살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찾아가는 나눔의 날 행사로 군내 14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랑의 밥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열악한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 가정의 생활비·병원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명량대첩축제 등 지역행사시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복지관사업에 기탁했다.

주위에서는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로 지역주민과의 우의가 매우 돈독하고 지역의 민간자원봉사단체 조직원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화합하고 단결해 나눔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5년동안 두성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오님씨는 "대상자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설 때 흐뭇함을 느낀다"며 "봉사를 통해 내가 더 보람을 느끼고 흐뭇해 21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단원들 모두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은 채 항상 열심히 임해 줘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계속해 봉사활동에 임하고 싶다"거 덧붙였다.

자원봉사의 중요함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두성봉사단은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로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의 삶과 이웃사랑을 전하는데 열정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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