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

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
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
우리나라는 경제발전 및 기술혁신을 통해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경영활동은 다양화 ·글로벌화 되었고 첨단 신산업의 출현으로 산업구조통계의 수요 또한 다양화·고급화·복합화 추세로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산업구조통계는 통계 간 정합성·일관성이 낮았고 동일시점에서 전체 산업에 대한 비교·분석이 곤란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고 이에 따라 통계 이용기관 및 국회 등에서는 산업구조 통계에 대한 활용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사업체단위의 통계작성 국가(미국, 일본, 중국 등)의 경우에 산업구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제총조사를 실시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것이 곧 경제총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겠다.
경제총조사란 국민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투입(비용)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의 모든 사업체를 동일시점에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하는 경제 분야 센서스로 각종 통계의 모집단자료, 국민소득(GDP), 지역별 소득(GRDP), 산업연관표 작성의 기초자료, 월간 및 연간통계의 기준점(bench-mark) 자료, 소지역단위 통계작성 등으로 활용된다.

금번 처음으로  실시되는 경제총조사는 2010년 12월 31일을 조사기준일로 하여 지난 1년간을 대상기간으로 전국 약 330만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 5년(0자 및 5자로 끝나는 연도를 기준으로 실시)에 한 번씩 실시한다.

경제총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응답자를 만나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5. 23 ~ 6. 24)를 원칙으로 약 1개월간 실시된다.

또한 사업체의 응답부담을 경감하고 친 기업적 조사방법을 도입하는 일환으로 선진 IT환경을 활용한 인터넷조사(5. 16~5. 31)를 병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조사에 참여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하게 된다.

다가오는 5월 23일부터 시작되는 2011년 경제총조사는 국민과 기업에게 시의성 있고 정확한 경제적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국제적 경제가치의 상승과 내수경기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가발전과 가정경기에도 정책을 수립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효용성도 정작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정확한 경제 현황 파악을 통한 시의적절한 정책의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 2011년 경제총조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당신의 사업을 활짝 키울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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