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 출신 향우인 윤금초(69) 시조시인이 통산 여섯번째 시집 '무슨 말 꿍쳐두었니?'를 출판했다.

윤 시인의 이번 시집은 정형시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구어를 사용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인의 오랜 경력이 묻어나는 편안한 구어체를 사용한 이번 시집에서는 오래되고 관행적인 시상을 담아냈던 시조시단 바깥의 편견을 없앴다는 평이다.

오히려 윤 시인은 토박이말과 지역어를 미학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자신의 시가 사라져가는 말들을 기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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