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원봉사자 대축제 해남군민 수상 빛나
서남영·오영희·마희정씨, 우슬적십자회

전남도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 서남영(69·읍 남외리)씨와 대한적십자사 우슬적십자회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오영희(56·읍 해리) 해남군자원봉사센터 과장은 중앙회장상을, 마희정(59·삼산 신흥리) 대한적십자사 해남적십자회 총무는 도센터장상을 받았다.

(사)전라남도 녹색의 땅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나눔 2010 전라남도 자원봉사자 대축제가 지난 9일 전남도청에서 개최됐다.

서남영씨는 지난 2003년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한 이후 7년여간 매일 남보다 일찍 나와 간단한 청소는 물론 운동기기를 점검하고 노인들에게 녹차와 커피 등을 대접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달에 한 번 실시되는 복지관 등산동아리 산행에는 떡이나 고기 등 간식을 준비할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깨죽을 끊여 제공하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는 적극적인 봉사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우슬적십자회는 건강한 마음과 기술로써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자는 뜻으로 지난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남성봉사단체로서 설비와 전기 등 다양한 분야 기술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주는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연 5회 이상 집수리 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역복지를 위해 봉사의식과 희생정신으로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에 공적이 크며 특히 봉사활동에는 가족들이 함께하며 나눔의 정신을 지역에 알리고 있다.

오영희 과장은 지난 1999년부터 해남군자원봉사센터에 근무하면서 지역에 부족한 봉사를 극복하는 등 아름다운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오 과장은 이동목욕·세탁·청소팀을 운영 관리해 소외된 장애인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의 청결한 환경개선에 노력했으며 푸드뱅크 사업운영으로 결손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에 필요한 생활용품과 부식을 전달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마희정 총무는 지난 200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해남적십자회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봉사단체를 이끌고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일에 몸소 앞장서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마 총무는 간호조무사, 간병사 자격증, 웃음치료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노인복지관에 노인돌보미로서 3년째 몸담고 있으며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봉사로 수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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