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해남사무소장)

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해남사무소장)
박태종(호남지방통계청해남사무소장)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이어서 '2010 농림어업총조사'가 12월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농림어업분야 최대 통계조사로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의 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 파악해 농림어업 정책 및 농산어촌지역개발 수립·평가, 각종 학술 연구 자료와 표본조사의 표본틀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통계조사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조사 기준시점인 12월1일 0시를 기준으로 조사 대상가구의 정의에 부합하는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 등 약 138만가구와 전국의 3만6000곳에 이르는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다.

농가는 조사 기준시점 논이나 밭을 1,000㎡(10a=300평) 이상 직접 경작하는 가구이거나 사육하는 가축의 평가액이 120만원이상인 가구이면서 지난 1년 동안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20만원이상인 가구를 말한다.

또 임가는 현재 산림면적을 3만㎡(3㏊=9,000평) 이상 보유하면서 지난 5년 가운데 육림작업 실적이 있는 가구와 지난 1년 동안 벌목업, 조림용 묘목 재배업(양묘업)을 경영한 가구, 지난 1년 동안 채취업을 포함해 직접 생산한 임산물 판매금액이 120만원이상인 가구 등을 조사하고, 어가는 지난 1년 중 1개월 이상 판매를 목적으로 어선어업, 맨손어업, 나잠어업, 기타 어로어업, 양식어업을 경영한 가구와 직접 어획하거나 양식한 수산물 판매대금이 연간 120만원이상인 가구가 대상이다.

농가·임가·어가에 대한 조사에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게 되며 지역조사는 읍·면에서 이장회의를 소집해 행정리별로 조사하게 된다.

지역조사에서는 소재지 마을, 자연마을,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처리 등 마을 현황과 정보화 및 단체 현황 등 모두 1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이렇게 조사된 농림어업총조사 내용은 크게 3가지로 활용되는데, 먼저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농업·임업·수산업 정책의 기초자료가 되며 농어촌지역 개발계획의 자료로 쓰이고, 다음으로는 각종 표본조사의 모집단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농림어업이나 농산어촌에 대한 학술연구 자료와 국가간 자료 비교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농림어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인류국가로 가는 길임을 인식하여 이번 농림어업총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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