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소년스타킹 열기 후끈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한마당. 2009년 해남군청소년스타킹이 지난 22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마련된 스쿨스타킹은 군내 각 학급에서 끼와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학교 반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해남공고 디크레이지 댄스동아리와 해남중 고스트 크루, 해남고 정의정 학생이 멋진 댄스공연을 펼쳤다.

또한 해남공고 2학년 2반 학생들과 해남고 2학년 2반 학생들은 노래를, 해남공고 BJ 크루는 비트박스와 댄스를, 해남고 김찬우 학생 등은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특히 해남중 3학년 1반 학생들은 윤준서 교사와 함께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며 사제간 정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담임교사와 함께 기타, 피아노, 해금, 보컬로 구성된 밴드를 결성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 이들이 1등을 차지했다.

김영호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전에 뜻 깊은 추억을 남겼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타 학교 친구들과 장기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우의를 나누는 시간으로도 꾸며져 청소년들의 축제의 날로 치러졌다.

학교 친구들도 행사장을 찾아 큰 소리로 응원하며 힘을 보탰으며 중간중간 목소리 크게 지르기,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을 통해 경품도 받았다.

또한 즉석에서 장기를 선보이는 스타킹 시간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의 경연에 이어 해남YMCA의 발광과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의 마샬아츠가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종합사회복지관 교육문화사업팀장 이권씨는 "내년에 진행될 2회 대회에서는 홍보에 주력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해남에 숨어있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2009년 마지막 청소년문화존 행사인 '해남군청소년가요제'가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신청은 26일까지이며 문의: 534-6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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