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나눔정신 실천

해남공고 인터랙트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있다.
해남공고 인터랙트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있다.
해남공업고등학교 인터랙트 학생들이 동아리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배워나가고 있다.
봉사동아리인 인터랙트 학생들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등굣길 교문 앞에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펼친다. 좀도리 운동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쌀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학생들은 친구들보다 먼저 학교에 나와 나눔의 문화도 홍보하며 선·후배와 친구, 교직원들이 쌀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올해에만 400여㎏ 쌀을 모아 11명의 친구에게 선물했다. 이들의 봉사활동 소식에 매월 20㎏ 쌀을 보내주는 익명의 기부자도 생겨날 정도로 호응도 얻는다.

인터랙트 학생들은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급식실에서 음식물쓰레기 ZERO(0)를 위한 캠페인 '빈 그릇 운동'도 펼친다. 적정량을 덜어먹자는 이 운동을 처음 낯설어 하던 학생들도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홍보하는 인터랙트 학생들의 모습에 이젠 제법 잘 지키고 있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보니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와 나눔의 마음을 전한다.

박하나 담당교사는 "학생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로타리 해남목련클럽이 주관한 제10지역 지식연수 및 지역대회에서 일일찻집을 운영, 16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 끼 나눔 캠페인'에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해남공고는 인터랙트 학생을 주축으로 전교생이 학교 가는 토요일 대흥사를 찾아 자연정화활동 봉사활동도 펼친다. 해남공고는 지난 4월 전라남도청소년지원센터로부터 자연봉사협력학교로 지정돼 월 2~3회 '천년고찰, 대흥사 우리가 지킨다'란 주제로 환경정화활동뿐만 아니라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랙트는 매년 겨울방학에는 로타리 3610지구 라일라대회에 참여해 리더십 프로그램도 받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동아리 인터랙트는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뜻있는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로타리클럽이 후원한다. 해남공고 인터랙트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해남 공룡클럽이 서포터하고 있다. 공룡클럽은 학생들의 봉사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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