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초등6·중3·고1년 대상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일반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소외 전국 일제고사)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각 학교에서 실시된다.

이번 시험과목은 국어와 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과목이며 전문계 고등학교는 오는 13일 국어와 영어·수학 과목만 실시된다.

특히 지난번 실시된 일제고사의 성적이 각 학교에서 조작·은폐 보고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는 각 지역 교육청 단위에서 채점단을 구성해 채점토록 했다.

해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교실뿐만 아니라 복도에도 감독관이 배치되는 등 수학능력시험 수준으로 관리되고 치러진다"며 "답안지도 3년간 보관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파악해 학력신장을 도모하고 미달학생의 학습결손을 해결하고자 실시되며 성적은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 학력미달 등 4단계로 학생들에게 통보된다.

또한 평가결과는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 별로 과목별 성취수준 3단계(보통 이상·기초·기초미달) 비율로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해소를 위한 학력향상 중점학교 지원자료와 정부·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학교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전국 일제고사가 도시와 시골 간의 교육여건과 환경이 다른데 이는 고려되지 않은 채 시험을 치러 전국의 학생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하는 것은 서로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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