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인당 부채는 31만 3000원

해남군의 총자산이 1조 6329억원으로 조사됐다.
군이 발행한 지난해 말 기준 재무보고서에 의하면 해남군의 총자산은 1조 6328억 9348만여원, 총부채는 253억 6717만여원으로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은 1조 6075억 2630만여 원인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로, 상하수도, 농수산 기반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액이 전체의 77.7%인 1조268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중 현금 등 유동자산은 1775억원(10.9%), 도서관, 주차장, 의료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주민편의시설은 1231억원(7.5%) 이다.

이를 주민 1인당 총자산으로 계산해보면 2014만8482원이며 주민편의시설은 2007년 대비 27%가 상승해 투자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해남군의 총부채는 253억 6717만여원이며 이중 지방채가 169억원(66.5%)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세입·세출결산에는 부채로 포함하지 않지만 복식부기상 부채인 일용인부 퇴직예상금, 국·도비집행잔액 등 84억원이다. 주민 1인당 총부채는 31만3008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총자산 대비 총부채비율은 1.55%로, 2007년말 1.77%보다 0.22%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부채증가보다 자산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군 재정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복식부기 결산제도가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인식차이 등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군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분석해 군 재정의 건전성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보고서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보완을 통해 조기에 완벽한 보고서가 작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무보고서는 해남군의회 승인을 얻어 오는 8월부터 군민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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