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예방인형극, 어린이도 조기교육 효과

어린이 흡연예방인형극이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다.
해남군이 제22회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세상만들기'란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군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초등학생, 학부모와 교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형극은 흡연을 주제로 '아빠찾아 삼만리'란 동화를 각색해 공연됐다.
공연 전 노래와 율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은 관람객들은 무대에 담배인형이 등장하자 "싫다"고 소리 질렀다.

이날 학생들은 아빠가 집에 들어오면 담배를 끊으라고 말하고 이 다음에 커서 담배를 쳐다보지도 않고 만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인형의 동작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금연을 결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녀나 손녀들이 담배연기가 싫다고 하는 말 한마디다"며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 공연을 통해 부모의 금연도 유도하고 흡연예방 조기교육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형극 관람에 이어 참가자들은 금연 예방 거리 캠페인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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