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모텐슨 외 / 이레

여동생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 등정에 오른 그레그 모텐슨은 조난을 당한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 히말라야 발치의 작은 마을 코르페 사람들이 그를 구조한다.

한 달 넘게 그곳 사람들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을 회복한 모텐슨은 자신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마을사람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녔으면 합니다. 당신들이 가진 것 중에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은 배움입니다"

미국에 돌아온 모텐슨은 간신이 돈을 모아 학교를 짓는 데 필요한 목재와 자재를 트럭에 싣고 코르페 마을을 다시 찾는다.

그 뒤로 산간마을에 학교를 하나씩 지어나가 지금까지 78곳의 학교를 지었다. 이 학교들을 통해 3만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이방인이다.  두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손님이다.  그리고 세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가족이다'

 <해남군립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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