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체육활동 공간이 마련된다.
해남군은 장애인 다목적체육관 설계를 완료한 후 전라남도의 설계심사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순께부터 건립 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도 부여코자 마련된 장애인 다목적체육관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들의 이용이 많은 해남읍 고도리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옆 부지에 총 18억원(국비 4억5000만원, 군비 1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건립된다.

전체면적 3467㎡, 2층 연면적 893㎡ 규모로 지어지는 다목적체육관에는 좌식배구코트를 비롯해 장애인동호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에 다목적실을 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장애인들을 위해 짓는 건물인 만큼 두 차례 설명회를 통해 이곳을 직접 이용할 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설계에 반영했다.

입구에는 자동문이 설치되며 복도도 2대의 휠체어가 부딪침 없이 교차 통행할 수 있도록 넓게 설계했다.
또한 2층 건물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무대도 설치해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공간이 없다보니 장애인 체육대회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장애인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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