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존 행사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이 마련한 '희망을 찾아주는 골든벨' 행사가 지난 21일 해남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건전한 놀이문화와 공연문화를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청소년문화존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고 1~2학년 450여명 학생들은 미리 배부된 예상문제를 공부하고 꼭 골든벨을 울릴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대회 중간중간 학생들의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무대도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교직원들도 숨겨뒀던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깜짝 공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패자부활전에서 교사들은 자신들의 반 학생들을 살리기(?) 위해 만보기를 차고 막춤을 추는 등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담당은 "학생들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형식을 빌려 공부도 하고 문제를 풀며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는 처음 시도하는 자리여서 해고를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에는 군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든벨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김유리(2년)학생이 1등을, 곽은정(2년) 학생이 2등을, 박지현(1년)학생이 3등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전라남도, 해남군이 주관하고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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