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노래자랑 에미꼬·김영원 가족 대상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 로비가 국제행사를 치르는 곳처럼 사람들의 얼굴과 언어, 옷 등이 너무도 다양했다. 

우리사회가 다민족 사회로 이미 진입했음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무지개 행복 찾기'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이 이날 열렸다. 

노래자랑 전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들은 민족의상을 차려입고 나라별 대표음식을 행사장을 찾는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종합사회복지법인에서 마련한 제2회 해남군다문화노래자랑에는 25개 팀이 참가했고 이중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난타패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된 본선 노래자랑 대상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에미꼬·김영원씨 가족이 슈퍼맨을 불러 차지했다. 금상은 사랑안해를 부른 보레로제니·김철승 가족이, 은상은 첫사랑을 부른 짠김그엉·김학봉 가족, 동상은 사랑아를 부른 파토농곤 에이안·송영귀씨 가족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해남미술협회가 프린트 티셔츠 및 부채 이름 써주기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