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문학 7호 발간

땅끝문학 7호(심미안)가 나왔다. 2008년 한 해 동안 땅끝문학회 회원들의 문학세계를 향한 몸짓과 소리를 담아낸 문집이다.
 문학은 착한 고래가 되는 길인지도 모른다며 회원 스스로를 착한 고래로 비유한 땅끝문학회. 이들 고래들의 아름다운 노래들이 추운 겨울, 험난한 세상을 따뜻이 녹여준다. 새끼를 낳을 때 어미와 새끼가 바다 깊숙이 가라앉지 않도록 옆에서 동료들이 받들어주는 것이 고래들의 세계라고 한다. 회원들이 그런 삶을 지향한 작품들을 담아냈다.
 귀향의 변으로 운을 뗀 윤재걸 시인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움직이고, 술을 빚으면서 고향의 논밭을 다진다며 귀향을 귀양길로 노래하고 있다. 김사이 김여옥 김애리나 이성률 이재식 정지완 조양래 등 출향 시인들의 초대시와 함께 조선시대 해남시맥, 조선후기 문화예술의 요람인 대흥사를 특집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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