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대흥사 상가번영회장)

김성환
김성환
지난번 마산면 상등리에서 교통사고가 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대흥사 입구 삼산 구림마을 앞, 북일 방면 도로확포장 공사가 지난 6월경 완공됨으로써 사거리가 됐다.

완공됨과 동시에 안전조치가 미흡해 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다. 군에 직접 전화해 이를 시정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교통안전시설위원회를 열어 시설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일단 정지 후 진행할 수 있는 조치만이라고 시급히 취해줄 것을 바란다.

추석인 14일 정오경 부산에서 온 관광객이 땅끝을 구경하고 현산면 구시리 나들목을 이용 대흥사로 오던 중 바로 이 사거리에서 사고를 당했다. 대흥사로 가기 위해서는 우회전을 해야 하지만 아무런 표시판이 없어 머뭇거리며 직진을 하다 대흥사에서 읍 방향으로 직진하던 차량과 부딪친 것이다.

다행히 몸은 다치지 않았지만 이 관광객은 대흥사 안내 표시판만 있었더라고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로는 안내 표시판이 없고 우측은 무성한 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삼산면 산림리에서 대흥사 방향 좌측은 승강장이 시야를 가린다. 또 대흥사에서 해남방향은 좌측 시야가 확보 되지 않아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 구간에 안전시설물이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
구시 나들목에서 만안리 구간과 구림사거리에 안내표시판이 설치돼야 하며 양쪽차량을 쉽게 볼 수 있게 시야가 확보돼야 한다.

이같은 교통시설물이 늦어진다면 우선 과속방지턱이라도 설치돼야 한다. 특히 해남 대흥사간 도로는 과속 차량이 많다.

위험이 상존해 있는 구간을 관계 당국에서는 빠른 시일 내 조사해 조치해야 하며 대흥사를 찾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은 이 구간에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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